최수안
2023년 6월 9일
6월 5일 오후 6시, LAVEEN (라빈)의 네 번째 싱글 ‘Looking for love’가 공개되었다. 쿼터뮤직에서는 이번 LAVEEN (라빈) - 뻔뻔해 (feat. BIGONE)의 라이브 클립 촬영을 위해 발매를 이틀 앞둔 6월 3일, 마포의 모 스튜디오에서 아티스트인 LAVEEN (라빈)과 피처링에 참여해 주신 BIGONE (빅원), 그리고 DJ Deepshower(딥샤워) 세 분을 만났다.
라이브 클립 촬영을 위해 기획에 들어갔다. LAVEEN (라빈)이 지향하는 팝펑크스타일은 곡 자체의 색채가 강하다 보니 스튜디오도 그런 콘셉트에 맞추어 섭외가 진행됐다. 빈티지 무드보다는 비비드 한 RGB 콘셉트가 잘 어울릴 듯하여 몇 가지 느낌 있는 스튜디오를 후보로 추려 아티스트에게 전달했고, 아티스트가 원하는 스튜디오를 일정에 맞게 섭외했다. 몇 번의 조율 끝에 촬영 일정도 픽스 되었다. 아티스트와 촬영팀의 일정을 상호 조율하는 게 쿼터뮤직의 일. 다시 한번 양 측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DJ Deepshower로부터 무려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DJ set까지 확보에 성공했다. 남은 일은 이제 촬영 당일 아무 사고나 이슈 없이 무사히 촬영을 완료하는 것!
촬영장과 카메라 세팅이 완료되었고, 아티스트의 동선을 파악하는 모습이다. 스튜디오가 가진 알록달록한 색감이 뻔뻔해 (feat. BIGONE)가 가진 다양한 느낌과 잘 어울린다.
피처링에 참여한 BIGONE (빅원)도 흔쾌히 촬영에 함께해 주었다. 메인 아티스트 LAVEEN (라빈)은 정통 팝펑크 락스타 면모에 맞게 유선 마이크를 사용하였고, BIGONE (빅원)은 verse2부터 등장해 이동하기에 용이하도록 무선 마이크를 쥐었다. 이처럼 소품 하나하나에도 아티스트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
"우리 마지막으로 체면 다 내려놓고 완전 즐기면서 한 번만 더 찍어요!"
이미 6번이나 슛 들어갔고 감독님이 지시한 마지막 슛이 끝날 무렵, 땀에 뻘뻘 젖었음에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아티스트가 외쳤다. 이대로 끝내기 아쉽다는 듯 잔뜩 흥이 오른 모습이었다. 아티스트가 이렇게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걸 싫어하는 스태프가 어디 있을까. 감독님도 신나서 "오케이! 좋아요." 를 외쳤다. 쿼터뮤직 스태프들은 그들의 열정에 환호하면서 박수를 보냈다. 뻔뻔해 라이브 클립은 아티스트가 정말 즐기면 얼마나 완성도 높은 작품이 나오는지 두 눈으로 확인했던 촬영 현장이었다.
비하인드 이미지 중 어떤 컷이 라이브 클립 본편에 실렸는지 직접 확인해 보자
Special Thanks to. BIGONE (빅원)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촬영에 임해준 BIGONE (빅원)과 DJ Deepshower에게도 무한한 감사와 응원을 보낸다. ( I 100%의 극내향인 Deepshower는 사진 촬영을 끝내 사양했지만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존재감을 뽐냈다. Deepshower의 모습도 라이브 클립 관전 포인트 중 하나!)
그리고 쿼터뮤직은 당일 라이브 클립 촬영 현장에서 LAVEEN (라빈) 과의 인터뷰도 진행할 수 있었다.
아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한 LAVEEN (라빈) 과의 일문일답이다.
Q.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안녕하세요 아티스트 라빈입니다. 저는 팝펑크라는 장르를 주로 하고 있고요. 팝펑크가 생소하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 제 음악을 한번 들어보시면 ‘아~ 이게 팝펑크구나!’ 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Q. 라빈이란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다들 2000년대 초에 우리의 영웅 avril lavigne이라는 팝펑크 아티스트를 기억하실 거라 생각해요! 저는 예전부터 avril lavigne의 팬이었고 밴드에서 기타도 쳤었거든요. 자연스럽게 에이브릴 라빈의 계보를 잇고 싶은 마음이 커서 이름도 그에 착안해 라빈이라 정했습니다.
Q. 라빈은 어떤 사람인가요? (어떤 걸 좋아하고, 쉴 때는 뭐하고 등등 일상의 모습이 궁금해요)
A. mbti 가 esfj인데 상황마다 조금씩 바뀌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만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게 행동한다든지요. 그리고 사실 제가 오래 깊게 좋아하는 건 없지만 그때마다 하나에 꽂히면 그걸 좋아하게 되고 자주자주 바뀌어서 뭘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래도 평소 쉴 땐 영화 보고 유튜브 보고 사람들 만나서 얘기하는 건 언제나 좋아한답니다.
Q. 국내에서 팝펑크를 하는 아티스트를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데요. 어떤 계기로 음악을, 그리고 팝펑크를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음악을 시작한 계기는 중학교 때였어요. 방과 후 활동에 기타 반이 있었는데 그냥 멋있어 보여서 별생각 없이 등록을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기타 치는 걸 보고 선생님께서 저보고 재능이 있다며 칭찬을 계속하셨어요! 사람은 칭찬에 약하잖아요? 그러다 보니 너무 재밌는 거예요. 그때부터 ‘이걸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팝펑크를 시작한 계기는 예전부터 들어왔던 게 락 아니면 펑크를 자주 들었는데 락스타들이 너무 멋있는 거예요. 그들의 라이프도 리스펙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락은 들을 때 신나고 중독성 있고 좋잖아요. 내가 좋으면 됐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해오는 중입니다.
Q. 이번에 발매하는 앨범은 세 곡을 담은 싱글인데, 앨범 소개와 스토리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중독성과 시원한 사운드, 그리고 밝은 에너지, 이 조합을 생각하다 보니 발표한 느낌의 곡 들을 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묶어서 발매를 생각했죠. 첫 번째 곡 ‘Better Than Us’는 사람이면 어차피 똑같이 잘못하고 우린 다를 게 없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고, 두 번째 트랙이자 타이틀 ‘뻔뻔해’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볼 때마다 너무 설레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는 감정과, 너가 이렇게 예쁜 게 너무 내 입장에서 뻔뻔하다, 왜 이렇게 이쁘지? 너무 완벽해서 뻔뻔해!라는 내용이에요. 세 번째 트랙은 ‘3초’라는 곡인데 너한테 3초 안에 빠질 거 같다 그 정도로 너무 좋다는 내용으로 썼어요!
Q. 헤이라빈부터 뻔뻔해까지 매달 발매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작업량이 어마어마할 것 같은데 아이디어의 원천이 뭐라고 생각하는지요?
A.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일단 시도해 보는 거 같아요 그래서 하다 보니 곡들도 쌓이면서 더 욕심이 생기네요!
Q. 뻔뻔해 피처링을 빅원님이 해주셨어요. 빅원님과의 작업은 어떠셨나요?
A. 처음 작업이 시작될 땐 같이 하고 싶은 곡을 만들고 제가 같이 하자고 했습니다. 녹음 과정은 서로가 스튜디오에서 받았고 목소리 톤도 서로 잘 맞아서 너무 만족합니다. 저에게 대일이 형(빅원 본명)은 너무 잘생기고 고마운 형입니다!
Q.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나 콘텐츠가 있나요? 오늘 추천하고 싶은 곡이 있다면?
A. 오늘의 추천곡 은 All Time Low - Dear Maria, Count Me In입니다~
Q.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나요?
A. 라빈 하면 모두가 알 수 있는 사람!
Q. 올해도 이제 딱 반이 남았는데 목표나 활동 계획이 있다면요?
A. 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웃음) 저는 여러분들이 불러 주시면 언제든 다가갈 거니까 이번 연도 활동 지켜봐 주시고 EP 앨범 준비 중이니까 나오면 많이 들어봐 주세요!! 이것저것 준비 중이니까 새로운 라빈의 모습도 기대해 주세요!
Q. 마지막 인사 부탁드려요!
A. 전 생각이 많은 사람인데 여러분께 어떤 음악을 들려드릴지 고민도 많이 하고, 여러분이 제가 쓴 노래에 공감하며 들어주신다면 저는 정말 행복하답니다 앞으로 응원도 많이 해주시고 기대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라빈이었습니다!!
아티스트 | LAVEEN (라빈)
글, 사진 | 최수안
어시스트 | 하민영
라이브 클립 | Spacestation
유통 | 쿼터뮤직
ROCK WILL NEVER DIE~~~!